SK C&C상장 1년 이상 소요예상-우리투자證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8.12.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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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SK C&C의 상장이 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여부 등에 따라 수년간 연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복상장 우려 등에 따른 SK주가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주회사 규제 완화 등을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룹의 순환출자 해소시한이 내년(기존 법제 의거)에서 2010년 6월로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특별한 사유를 제시하면 추가로 해소시한 2년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SK그룹은 상당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SK C&C는 올 하반기에 상장을 추진했다 시장상황 악화 등을 이유로 상장 작업을 내년으로 연기한 바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SK도 내년에는 지주회사 체제 안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주회사 SK (207,000원 ▼12,000 -5.5%)의 순차입금이 2조2000억원에 이르러 지주회사로의 역할 확대에 한계가 있는 만큼 SK가 중장기적으로 사업구조조정으로 차입금 축소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했다.



SK와 SK에너지 (114,100원 ▲2,200 +1.97%)의 주가 연관성도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SK에너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이 수익을 견고하게 창출하면서 사업포트폴리오도 안정될 수 있다는 것이 우리투자증권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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