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55억달러 자금조달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12.03 08:01
글자크기
씨티그룹이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단기채권 보증계획에 따라 55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2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FDIC가 단기채권에 한시적으로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만기가 2년에서 3년인 채권을 발행해 55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씨티그룹을 비롯해 골드만삭스와 제너럴일렉트릭(GE), GE캐피탈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발행하는 채권은 FDIC의 보증으로 사실상 국채와 다름없는 신용도를 가지면서도 국채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해 투자자를 견인하고 있다.

대규모 적자로 자본건전성에 문제가 생긴 씨티그룹은 미 정부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에서 250억달러를 지원받은 데 이어 FDIC 보증프로그램으로 55억달러를 추가 조달하게 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