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뒷심' S&P 4%↑.."빅3구제 임박"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2.0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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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일제히 반등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270포인트(3.31%) 상승한 8419.0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2.60포인트(3.99%) 오른 848.81로 장을 마쳐 상승폭이 가장 컸다.
나스닥 역시 51.73포인트(3.70%) 올라선 1449.80을 기록했다.(지수는 잠정치)

뉴욕증시는 전날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중 의회에 자구책을 제출한 포드자동차가 2011년 흑자를 기록할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면서 투자심리가 안정됐다.
세계 최대 다국적 제조업체 제너럴일렉트릭(GE)은 부정적인 순익전망을 발표했지만 배당수준을 현행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긴급대출 프로그램 시한을 3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한 점은 금융주에 호재가 됐다. 전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전날 현재 연 1%인 정책금리를 추가로 내릴 수 있다고 밝혀 제로금리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오후들어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빅3의 지난달 매출이 사상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한때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인식으로 저가매수세가 장막판 집중되면서 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3대 주요지수 모두 일제히 3% 이상 급반등, 이날 최고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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