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심혈관 환자 한국의료관광 첫 방문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12.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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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관광 마케팅에 나선 한국관광공사와 국내 의료관광 전문여행사가 처음으로 러시아 환자를 유치했다.

의료관광 전문여행사 닥스투어는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의 심혈관질환 환자 1명이 한국을 방문해 삼성서울병원에서 검진을 받는다고 밝혔다.

닥스투어는 지난 8~9월 한국관광공사와 국제의료서비스협회 등과 함께 미국과 러시아 등에서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한국을 찾는 환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선박업체를 운영하는 러시아 부호로 강남의 한 특급호텔에 머물며 2일부터 4일까지 검진을 받게 된다. 이 환자는 뇌혈관 및 심장에 대한 검진을 받은 뒤 시술이 필요한 경우 국내에 더 머물며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닥스투어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지역은 중증 질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시설과 인력이 부족해 중환자들은 싱가포르 등으로 치료를 받으러 갔다.



우봉식 닥스투어 대표는 "이번에 닥스투어와 관광공사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러시아 환자가 원정치료를 오게 됐다"고 밝혔다.

닥스투어는 한국의 주요 대학병원, 척추센터, 암 등 전문병원, 피부 클리닉 등과 업무 제휴관계를 맺고 해외 환자에 적합한 병원을 찾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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