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6일만에 하락..300선 붕괴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12.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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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6일만에 하락했다. 300선도 내줬지만 전날 미국 증시 폭락에 견줘선 하락폭이 그나마 선방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8.62포인트(2.80%) 내린 299.58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4.02% 하락, 295.80으로 장을 시작한 코스닥지수는 곧바로 낙폭을 줄인 뒤 내내 30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은 것은 개인이었다. 개인은 이날 22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사흘째 '팔자'에 나선 외국인은 매도 규모를 확대해 193억원을 더 팔았다. 기관도 51억원 순매도했다.



출판.매체복제를 제외하곤 모든 업종의 지수가 내렸다. 인터넷(-5.45%) 통신서비스(-4.73%) 운송(-3.94%) 등의 하락폭이 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거 하락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태웅 (15,190원 ▲40 +0.26%)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 동서 (18,190원 ▼340 -1.83%) 다음 (34,900원 ▼400 -1.13%) 등도 찬바람을 맞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코미팜 (3,945원 ▲25 +0.64%)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뉴욕발 된서리의 와중에서도 일부 테마주의 맹위는 여전했다. 한반도 대운하 수혜주로 분류되는 특수건설 (5,990원 ▲20 +0.34%)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화공영 (2,680원 ▲35 +1.32%) 울트라건설 (90원 ▼74 -45.1%) 동신건설 (21,200원 ▲350 +1.68%) 등이 모두 크게 올랐다. 하지만 동국제강 (8,000원 ▲50 +0.63%)의 인수 포기 선언에 쌍용건설 (0원 %)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현직 대표이사 횡령에 이어 감자까지 악재로 작용한 네오쏠라 (0원 %)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에스인포텍 (1,531원 ▼39 -2.48%)은 경영권 변경 소식에 급등했고 환경규제 수혜업체로 분류되는 포휴먼 (0원 %)도 유럽연합(EU)의 차량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안 잠정합의 소식에 급반등했다.

전체 종목 중 상한가를 기록한 26개를 포함, 모두 204개가 상승했다. 반면 21개 종목의 하한가를 비롯해 766개가 하락했다. 거래량은 5억5017만여주, 거래대금은 1조640억여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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