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직불금 수령 의혹자 28만여 명의 명단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제출한 관외경작자 명단과 대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농지와 주소지가 다른 관외 경작자가 8318명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이들 가운데 최고연봉자는 월소득 9768만 원, 연소득 12억 원 이상인 회사원 고모씨(S전자·서울)였고 월소득 상위권 10인의 평균 연봉은 4억7223만 원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전체 28만3047명 가운데 본인 수령자 5만3458명 외에 가족수령자는 12만141명이었다. 무직자는 10만9448명으로 집계됐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수령자들은 지역별로 충청남도가 4만1829명(14.8%)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4만1532명(14.7%), 경상북도 3만8447명(13.6%), 경상남도 3만3461명(11.8%) 순으로 나타났다.
최규성 민주당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불법수령이 의심되는 사회 지도층 인사에 대해 오늘부터 현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정치인, 고위공직자 등 지도층 명단이 우선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