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美 수출길 넓어진다"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8.12.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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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트남산 의류 반덤핑관세 점검 끝나

한세실업 (4,525원 ▲20 +0.44%)은 2일 "미국이 베트남산 의류에 대한 반덤핑관세 사전 조사(모니터링)를 했지만 직권조사를 실시하기엔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명돼 덤핑 조사에 대한 리스크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한세실업에 따르면 미국은 베트남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2007년 1월부터 셔츠, 바지 등 베트남산 의류 5개 품목에 대해 6개월 단위로 반덤핑 여부를 점검해 왔다.



이에 베트남에 진출한 300여개 한국 의류업체들은 대응 모임을 결성하고 바이어들에게 덤핑마진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을 설득해 왔다.

한세실업 측은 "미국 정부가 모니터링 시행기간을 현 정부 임기 때까지로 했기 때문에 사실상 반덤핑 모니터링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한세실업은 이에 따라 대미 수출 확대를 기대했다. 김세한 회계팀장은 "바이어의 주문이 안정화됐고 선별적으로 오더를 수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한세실업은 베트남을 비롯, 인도네시아·중국 등 아시아와 니카라과·과테말라 등 중남미에 생산기지를 뒀다.

한세실업은 "올해 미국으로 6억2000만 달러어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이 중 46%인 2억9000만 달러어치를 베트남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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