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국제강,쌍용건설 인수포기 영향 미미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12.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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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8,000원 ▲50 +0.63%)이 쌍용건설의 인수를 포기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쌍용건설 인수포기가 동국제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지만, 이같은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9시2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동국제강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3~4%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이는 코스피지수 하락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쌍용건설의 인수를 포기한 것은 재무적 부담을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만큼 동국제강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쌍용건설 인수포기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양기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쌍용건설 인수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기회비용 측면에서 231억원의 입찰보증금을 포기하는 편이 낫다"면서도 "지난달 25일 관련 입찰이 3번째로 연기된 이후 쌍용건설 인수포기에 대한 기대감은 동국제강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쌍용건설 인수 포기 선언이 동국제강 주가에 단기적인 영향을 끼치는데 그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정지윤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미 3번의 인수가 협상 연기 과정을 거치면서 인수포기는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었던 이슈"라며 "동국제강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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