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ISM제조업지수 36.2…26년래 최저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12.0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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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는 11월 제조업지수가 전달 38.9에서 36.2로 하락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982년 이후 최저치이자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37을 밑도는 수준이다.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내 20개 업종 300개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경기가 개선될 지 여부를 조사해 매달 발표하는 수치다. 5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이하면 경기 위축을 각각 의미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영국 유로존 러시아 등지에서도 향후 경기를 가늠하는 제조업 지표가 최악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금융 위기로 시작된 전 세계 경기 침체가 각국 기업들의 내수 판매와 수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ISM 구매물가지수는 25.5로 예상치 32.0을 크게 하회했다. 전달에는 3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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