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업단지 설계, 삼안㈜이 맡는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8.12.01 12:59
글자크기
이명박 정부의 4대 국정과제중 하나인 새만금산업단지의 밑그림을 삼안㈜이 그리게 됐다.

삼안㈜는 최근 한국농촌공사가 발주한 560만평 규모의 새만금산업단지 설계용역 입찰에서 낙찰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설계용역은 전북 군산시 새만금 간척지 일대에 오는 2020년까지 조성될 첨단복합산업단지의 세부 설계안을 작성하는 것으로 설계 기간은 총 20개월이다.

이번 새만금 산업단지 설계용역은 예정가격이 약 2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엔지니어링사업으로 국내 메이저 건설엔지니어링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벌여졌었다.



삼안컨소시엄은 삼안, 한국종합기술, 선진엔지니어링, 건일엔지니어링 등과 짝을 이뤄 유신코퍼레이션, 도화종합기술공사와 경쟁을 벌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는 물론 기술제안서 및 가격 등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낙찰금액은 155억원이다.

이미 삼안㈜은 군산ㆍ목포대불ㆍ율촌ㆍ아산포승ㆍ석문ㆍ녹산(2단계) 국가산업단지는 물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화전지구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등의 설계용역을 수행해 국내 대규모 매립단지부문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 회사 정영묵 사장은 "이번 새만금산업단지 설계용역 수주로 엔지니어링업체 최초로 연간 수주실적 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매출도 2000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