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실물경제 종합지원단 출범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8.11.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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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실행계획으로 자동차·조선·전자부품 중소업체 경영애로 해결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1일부터 '실물경제 종합지원단'(이하 종합지원단)을 출범시키고 대대적인 산업현장 점검활동을 시작한다.

종합지원단은 임채민 지경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만들어진 상시 조직이다. 총괄팀·현장점검팀·위기분석팀 등 총 3개팀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미 운영 중인 업종별·기능별 위기대응반과 기업도우미센터를 통합해 가동된다.



종합지원반은 1차 실행계획으로 자동차부품·조선기자재·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중소 제조업의 경영애로를 해결키로 했다.

6~7명의 전담반을 편성해 지방중기청 및 지원기관과 함께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업종별 협회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 애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급한 과제는 종합 지원단 내 위기 분석팀을 통해 집중 분석해 해결책을 마련하고 정책적·제도적 지원이 필요할 경우 부처간 협의 및 민간 차원의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종합지원단은 앞으로 국가·지방 산업단지, 중소기업 전문단지, 주물·도금 등 취약업종 밀집지역 등의 소재기업들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0월 7일부터 제1차관을 단장으로 업종·中企·무역투자·에너지 실무 작업반을 구성해 총 7차례 회의를 통해 실물경제를 점검해왔다. 지금까지 총 348건의 기업애로를 발굴, 230건 처리했다.


그동안 운영해온 위기대응반은 임시 조직인 관계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위기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기업도우미센터도 산업전반의 이슈보다 개별 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데 치중했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상시조직인 종합지원단을 만들게 됐다.

한편 지경부는 모든 직원이 기업애로의 해결사가 되는 '홈닥터제'도 실시하기로 했다. 전 직원이 전화 또는 현장방문 등을 통해 담당분야에서 3개 이상의 기업을 직접 접촉하고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해결책을 고민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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