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안정적 운영할 것"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11.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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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준 국민연금 이사장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8일 "9월말 현재 국민연금 수익률이 마이너스 1.3%로 미국 공적연기금의 평균 마이너스 15%에 비해 선방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이날 제주 라마다프라다 호텔에서 개최된 '국민연금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이사장은 "9월말 현재 미국 공적연기금들의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15% 가량을 기록하고 있는 데 반해 우리의 국민연금 수익률은 마이너스 1.3%정도"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기금운용은 무엇보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며 "국내 투자자산 뿐 아니라 해외에 투자된 자산도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철저히 관리해 이번 위기에 손실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이와 함께 최근 경제 위기로 국민연금의 징수기반이 약화, 노후소득 보장의 사각지대가 확대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영세 사업장과 자영자에 대해 안내와 홍보, 상담과 설득을 강화해 징수기반이 약화되지 않도록 대비할 것"이라며 "또 국민들에게 재무 설계를 비롯해 종합적인 노후생활설계(CSA)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 이사장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가입자 수가 감소하고 국민연금을 낼 수 없는 사람이 증가했던 반면, 현재는 글로벌 금융 위기가 국민연금 주요 지표에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그러나 "공단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철저히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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