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LG파워콤의 기준가는 공모가 5700원보다 23% 높은 7000원에서 결정된 뒤 3.86% 하락한 673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를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천영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LG파워콤의 공모가는 회사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고려할 때 현저하게 할인된 수준으로 상장 초기가 매우 좋은 투자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불확실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동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초고속인터넷과 VoIP(인터넷전화)를 기반으로 한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면서도 "내년에 이러한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주가 상태에서 LG데이콤과 합병될 경우 계속기업의 가치가 훼손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