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先 예산안 後 MB법안 처리' 방침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11.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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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과 최대한 대화·협상 통해 진행할 것"
- 박희태 "종부세·한미FTA 당내 논의 종지부 찍겠다"

정기국회 폐회(12월9일)을 앞두고 한나라당은 '선 예산안 처리 후 MB개혁법안 통과' 방침을 정했다.

차명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26일 박희태 대표 주재로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뒤 브리핑에서 "다음달 9일까지 예산안 및 부수 법안을 통과시키고 그 뒤 임시국회를 소집해 민생개혁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다만 구체적으로 여야 관계에서 예산안 처리 문제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검토가 있어야 하고 최대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실행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대변인은 종합부동산세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와 관련, "박희태 대표가 이에 대한 당내 논의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최근 종부세와 한미FTA 비준 문제가 처한 상황에 대한 인식에 대한 다양한 얘기가 있었다"며 "나올 얘기가 다 나왔고 각자 입장이 충분히 전달된 만큼 이제 지도부가 여야간 협상을 통해 당론을 관철시키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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