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차바이오텍' 효과…지분 관계도는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11.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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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스텍 上…기타 관련주 급등 후유증 '주춤'

장외의 바이오 강자 차바이오텍이 코스닥 상장법인인 디오스텍을 통해 우회상장하면서 관련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6일 거래가 재개된 디오스텍이 개장초부터 상한가를 달리고 있고, 9월말 현재 차바이오텍 4.24%를 보유한 위즈정보기술 (612원 ▲6 +0.99%)도 나흘째 강세를 달리고 있지만, 재료노출로 상승폭은 주춤한 모습이다.

디오스텍 (17,550원 ▲160 +0.92%)은 지난 24일 장 마감 후 차바이오텍을 흡수합병하면서 우회상장을 발표한 뒤 거래가 전일 정지됐고, 이날 재개 후 사흘 연속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를 통한 난치병치료와 제대혈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인 장외 바이오 기업. 2000년 9월 자본금 13억7300만원으로 설립된 뒤 2001년 8월 미국 국립보건원에 배아줄기세포를 등록하고, 2002년 5월 줄기세포 이식 치료센터를 세웠다. 2003년 6월에는 제대혈은행 (http://www.icord.com)을 설립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해말 현재 자산은 587억1700만원 규모이며, 제대혈 매출액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은 메디포스트(54.94%)에 이어 20.59%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90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7월말 현재 최대주주는 차광렬 차병원 원장 외 21인으로 총 60.49%를 보유하고 있다. 또 8개 기타법인이 18.8%를, 투자신탁회사가 18.2%를 보유하고 있다.



기타법인 지분 중에는 코스닥 상장사인 위즈정보기술 (612원 ▲6 +0.99%)이 9월말 현재 4.24%를 보유하고 있다. 위즈정보기술은 지난 2005년 10월 차바이오텍 20만주를 50억원에 매입했다. 비상장사인 레이더스컴퍼니도 3월말 현재 차바이오텍에 100억원을 투자, 40만주(6.29%)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따라 레이더스컴퍼니 관련주도 최근 급등세를 연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9월말 현재 넥서스투자 (0원 %)는 레이더스컴퍼니 지분 18.96%를 보유중이다. 올해 3월 현재 보해양조 (447원 ▲7 +1.59%) 자회사인 보해상호저축은행이 2대주주로 레이더스컴퍼니 주식 13.27%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보해양조도 전일 장중 상한가로 치솟기도 했다.

ICM의 경우 9월말 현재 넥서스투자의 최대주주로 10.3%를 보유하고 있으며, 레이더스컴퍼니의 지분도 3.79%를 보유하고 있다.


디오스텍의 지분 8.02%를 보유한 테이크시스템 (0원 %)은 사흘 연속 상한가로 직행했다.

하지만 재료노출과 급등 후유증으로 디오스텍과 테이크시스템을 제외하고는 관련주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 ICM (0원 %)넥서스투자 (0원 %)는 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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