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대통령이 공약한 사항과 국정비전을 충분히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비켜서 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박 전 대표가 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이라서 통 크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우리도 먼저 할 수 있었고 또 하면 될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과거를 보느냐 미래를 생각하느냐의 차이에 있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전 대표의 탕평인사 시사 발언에 대해선 "어떤사항을 염두해 두고 그런 말을 한 것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월박, 복박 등 당내 계파논란과 관련, "그런 분위기는 관심차원에서 꾸준하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대통령 임기가 4년 1개월 정도 남은 것으로 아는데 박 전 대표가 당내에서 세력을 확장한다든가 이런 의도적인 행보를 상당히 조심스럽게 절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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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박 전 대표를 모르는 분들이나 한번 만나보고 싶은 분들이 계시는 것은 당연지사로 생각해 주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재오 전 의원의 복귀와 함께 친이계 중심으로 내각을 꾸려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또 다시 한나라당 내부의 밥그릇 싸움이라든지 이런 것으로 국민들에게 비춰진다면 대통령이 리더십을 행사하시는데 오히려 큰 누가 되지 않을까, 거꾸로 갈 수도 있는 일"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