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11월 구제금융 418억불 '역대 가장 바쁜 달'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11.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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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이달 중 자금난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 제공한 자금이 418억 달러로, 지난 5년간 누적된 자금 규모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F는 우크라이나(164억 달러) 헝가리(157억 달러) 아이슬란드(21억 달러) 파키스탄(76억 달러) 등에 자금 제공을 최종 승인했다. 또 세르비아 터키 벨라루스 등은 IMF의 자금 수혈이 임박한 상태다.



사이먼 존슨 전 IMF 이코노미스트는 "IMF 62년 역사상 가장 바쁜 한달이었다"면서 "6개월 전까지만 해도 IMF의 주요주주인 주요 7개국(G7)은 IMF가 대출할 일이 없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IMF 구제금융 규모 중 역대 최대 규모는 지난 2002년 9월 브라질에 304억 달러를 제공키로 승인한 것이었다. 한국은 1997년 210억 달러를,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각각 112억 달러와 40억 달러를 제공받았다.



한편 IMF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앞서 지난달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3.5%로 점쳤다.

IMF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과 동일한 4.1%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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