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美FRB 대책에 금융주 급등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11.26 02:01
글자크기
2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영국은 하락하고 프랑스와 독일은 오르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상승 쪽이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장초반 BHP빌리튼이 리오틴토그룹에 대한 660억달러의 인수제안을 철회한다고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주택, 소비자,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기 위해 8000억달러를 투입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이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UBS, 바클레이, 소시에떼제네랄 등 금융회사들이 7% 이상 급등세를 나타냈다.

스토어브랜드자산운용의 에스펜 퍼네스 펀드매니저는 "연준의 발표는 매우 직접적인 대책으로 주택 시장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주택 구입 대기자들이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MFC글로벌투자운용의 데이빗 휘세이 유럽 증시 책임자는 "위험에 대한 선호가 점차 돌아오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금융주가 시장에서 회복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06%(2.65포인트) 내린 4150.31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대비 1.18%(37.45포인트) 상승한 3209.56을,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보다 0.13%(6.09포인트) 오른 4560.42로 장을 마쳤다.


UBS는 7.7% 급등했고,소시에떼제네랄은 11% 뛰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