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소비자신뢰지수 깜짝 개선(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11.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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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기록, 전달 38.8보다 상승

미국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깜짝 상승세를 나타냈다.

휘발유 가격 하락세와 대통령 선거 종료에 따른 정치적 불안정성 감소가 고용과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25일(현지시간)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44.9를 기록, 전달 38.8에서 개선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소비자신뢰지수가 오히려 38로 전달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리스 럽키 도쿄미쓰비시UFJ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휘발유 가격의 급격한 하락과 대선 종료가 불확실성을 줄였지만, 경제는 아직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 시장 부진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발표된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17.4% 하락하며 사상 최대폭 하락했다.

향후 6개월후 경제상황을 반영하는 선행지수는 35.7에서 46.7로 개선됐다. 반면 현행지수는 42.2로 전달 43.5에서 하락하며 1993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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