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단 1차가입 성공사례 만든다"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8.11.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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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금융위-건설업계 문답풀이, "늦게 가입할수록 불리"

금융위원회는 대주단 협약에 1차로 가입한 건설사 가운데 반드시 회생에 성공한 사례를 만들겠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위는 또 대주단 가입 추가 기한을 정하지 않았지만 늦게 가입할수록 불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주단의 향후 일정과 관련한 건설사들의 궁금한 점에 대해 금융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 대주단 가입과 관련해 2,3차 기한이 별도로 정해졌는지.
▶정해진 시한이 없다. 다만 건설경기를 포함한 거시경제 여건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늦게 가입할수록 불리하다.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은 시간이 갈수록 대주단 승인을 받지 못할 위험이 있다.

대주단(금융기관)들이 자율적으로 기한을 정해 운영한다면 이에 반대하지 않는다. 그동안 가입에 눈치보던 건설사들이 있다면 들어와서 하루빨리 채무조정을 받는 게 좋다.



- 만약 2,3차 가입 시한을 정한다면 가입차수에 따라 지원이 차별되나.
▶대주단 협약에 충실하게 따를 계획이며 나머지는 운영상 문제로 케이스마다 다르다.그러나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1차로 가입한 건설사 중 가급적 성공한 사례를 만들려고 한다.

경쟁력이 있는 기업인데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인해 회사채 발행이 안되는 기업이 있다면 유동성을 공급해 살아나게 만들겠다. 물론 워크아웃으로 갈 기업들은 추려낼 것이다.

-100대기업 중 미가입 업체들이 지금이라도 가입하면 불이익(핸디캡)을 받게 되는지.
▶나중에 가입한다고 해서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 대주단은 2010년 2월28일까지 활동하므로 그 전까지 수시로 가입하면 된다. 그러나 대주단 통과 가능성은 개별 채권은행이 판단할 문제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문이 좁아지는 것은 확실하다.


-건설사 유관기관이 회원사에 대주단 가입을 계속 독려해야 하나.
▶협회가 건설업계를 대변하고 건설산업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면 어떤 게 도움되는지 잘 알 것이다. 시장 여건은 누구보다 시장에 있는 사람이 잘 알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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