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어드밴텍 "보안업체 M&A 하겠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11.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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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보안, 보안관제 타깃 물색 중"..2010년 국내 1위 보안업체 도전

어드밴텍 (490원 ▲14 +2.94%)테크놀로지스와 합병하면서 코스닥에 우회 상장하는 에스지어드밴텍(옛 스캐니글로벌)이 내년 상반기에 국내 보안업체를 추가 인수합병(M&A)할 예정이다.

에스지어드밴텍 은유진 사장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2010년까지 국내 1위 통합보안업체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3~4개의 보안업체들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찾고 있는 보안기업은 서버보안, 보안관제, 암호인증,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분야로, 이중 2개 업체와는 현재 적극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은 사장은 덧붙였다.

에스지어드밴텍은 2003년 설립된 보안패치관리 전문업체 스캐니글로벌이 모체로, 코스닥 우회 상장을 위해 지난 9월 대만 산업용 컴퓨터업체인 어드밴택의 국내지사이자 코스닥등록기업인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와 합병하기로 했다.



특히 12월 6일을 기점으로 어드밴텍과의 합병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보안업체를 추가 인수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지난 6월에도 PC백신 '바이러스체이서'로 유명한 뉴테크웨이브를 전격 인수, 보안 전문업체로의 변신을 시도해왔다.

은 사장은 "적극적인 인수합병 통한 연합전선을 구축해 국내는 물론 세계 보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의 모기업인 대만 어드밴텍과도 공동사업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어드밴텍의 네트워크 장비에 패치관리시스템(PMS)과 안티바이러스 백신 등 SW를 얹은 새로운 보안 장비를 함께 개발하고, 또 어드밴텍의 산업용 컴퓨터 제품에 에스지어드밴텍의 보안 프로그램들을 번들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방한한 대만 어드밴텍 KC 리우 회장은 "사업 전문화를 위해 에스지어드벤텍의 산업용 컴퓨터 사업부문을 분할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며 "이 경우, 신규투자를 통해 한국내 지분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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