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한국적 서비스 많이 내놓을 것"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8.11.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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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左)와 조원규 구글코리아 연구개발센터 대표(右)↑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左)와 조원규 구글코리아 연구개발센터 대표(右)


"내년에는 한국만의 독창적인 서비스를 많이 만들 생각이다"

글로벌 절대 강자의 명성이 무색할 만큼 국내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글이 내년에는 보다 공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대응하기로 했다.

구글코리아는 25일 서울 역삼동 구글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내년 사업 전략을 밝혔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는 "올해 구글코리아의 검색 트래픽은 40% 이상의 높은 성장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구글코리아가 양적, 질적으로 탄탄한 성장을 이룩한 해였다"고 말했다.

구글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한국 시장에 특화된 서비스로 승부수를 건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내년에도 국내 사용자에 맞는 검색 역량 강화라는 구글코리아의 기본전략에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 사용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검색 제품 개발과 빠른 출시에 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불황에도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신규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안 한다"며 "다만 경기가 안 좋으니 고용을 할 때 조심하자는 전략을 가지고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코리아는 이 날 구글이 최근 출시한 웹 브라우저 '크롬'의 액티브X 지원과 관련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조원규 구글코리아 연구개발센터 사장은 "앞장서서 액티브X를 지원할 생각은 없다"며 "다만 국내 사용자들을 위해 최소한의 지원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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