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내년 중국 경제 한자리수 성장 우려"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8.11.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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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던 중국 경제성장률이 내년에는 9%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코트라는 25일 발표한 '2009 중국 거시경제와 정책 방향'이란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와 중국의 경기 침체 여파로 중국 경제전망이 불투명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이른바 '빅마켓'의 성장세가 낮더라도 돌발적인 국제변수가 발생하지 않고 중국 정부의 정책 대응이 효과를 거둘 경우 9% 내외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10% 내외보다 1% 포인트 가량 낮은 수치다.



하지만 선진국 경기가 본격적으로 추락하는 동시에 금융대란과 같은 돌발 변수가 발생하고 올 하반기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물가가 다시 상승한다면 중국 정부의 정책대응 효과가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럴 경우 산업생산과 수출입, 투자, 소비가 동반하락하면서 내년 중국 경제 성장률은 8% 또는 그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코트라는 분석했다.



이에따라 코트라는 우리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26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09 중국 산업별 경제전망 및 대응전략 설명회'를 열어 내년 중국 거시경제와 철강, 석유화학, IT·전자, 건설·부동산, 증시 등 주요 산업별 전망을 소개 및 우리 기업의 전략적 대응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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