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EO 릴레이 자원봉사로 추위 녹인다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8.11.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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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CEO들이 릴레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SK는 2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에서 임직원과 대한불교조계종,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성공회 등 3개 종단이 소속된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와 함께 행복김치 5만5000여 포기를 담그는 자원봉사를 펼쳤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2008 행복나눔 김장'행사에는 그룹 자원봉사단장인 김신배 SK텔레콤 (57,500원 ▼900 -1.54%) 사장 등 SK 임직원 300여명을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서재일 목사, 대한성공회 관구장 박경조 주교 등 종단 대표와 자원봉사자, 56사단 군인 등 총 8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담근 행복김치 5만5000여 포기(약 110톤)는 1인 1끼 기준으로 110만 여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으로, 수도권 무료급식소와 복지시설 등 217개 시설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6000여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행복김치는 모든 재료를 국산 재료로만 사용해 자원봉사와 농촌돕기를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봉사활동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신배 사장은 이자리에서 “사랑과 정성, 그리고 화합의 의미를 가득 담은 ‘행복김치’가 경제 한파로 유난히 추운 겨울을 맞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한편 SK CEO들의 릴레이 자원봉사는 올 연말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지난 11일 SK (207,000원 ▼12,000 -5.5%)그룹의 지주회사인 SK㈜ 박영호 사장은 임직원과 함께 서울 홍제동 산동네를 찾아 최빈곤층 13가구에 연탄3900장을 직접 배달했고 이어 신헌철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 부회장은 18일 서울시립 청소년 성문화센터에서 임직원과 함께 행복김치 1만 포기를 담가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했다.


정만원 SK네트웍스 (4,875원 ▼625 -11.36%) 사장과 윤석경 SK C&C 부회장도 각각 연탄배달 봉사와 행복김치 2500포기를 담그는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장은 “SK식 자원봉사는 CEO부터 신입사원까지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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