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유통위원회 출범식 개최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8.11.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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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이승한 삼성테스코 그룹 회장 선임..소비시장 활성화 목적

25일 오전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상공회의소 유통위원회에서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승한 삼성테스코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br>
25일 오전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상공회의소 유통위원회에서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승한 삼성테스코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소비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통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대한상의는 25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유통위원회 창립회의를 갖고 위원장에 이승한 삼성테스코그룹 회장을, 부위원장에 석강 신세계 (156,000원 ▼300 -0.19%)백화점 대표,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 김용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 김경배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총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이승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미국발 경제위기로 민간소비가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업들이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의미가 매우 크다"며 "국내 유통산업을 활성화하고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해 정책당국에 전달하겠다"가 출범의지를 밝혔다.

또 출범식에서 류한호 삼성경제연구소 마케팅전략실장이 연사로 나서 '경기침체기의 소비동향과 유통업계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류 실장은 "불황기에는 고객이 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고객 유형별로 파악, 고객의 신뢰를 쌓아나가야 한다"면서 "상생의 정신을 살려 제조업체나 고객에게만 손해를 전가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황에도 충분한 구매력이 있는 소득 상위계층이 사회불안 심리에 휘말려서 함께 지갑을 닫지 않도록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유통산업이 제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위치에 있어 연관효과가 큰 산업인만큼 '유통위원회' 창립이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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