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펀드효과'로 4일만에 순증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11.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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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신규 설정액 한 달여 만에 2000억원 웃돌아

증시안정펀드 자금 집행으로 국내주식형펀드가 4일만에 자금 유입세를 나타냈다.

25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내주식형펀드의 신규 설정액은 2150억원, 해지금액은 1231억원으로 모두 918억원이 순유입됐다. 신규 유입액이 2000억원을 웃돈 건 지난 10월 15일 이후 한 달여만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로는 1157억원이 수혈됐다.

'증시안정펀드효과'로 4일만에 순증


증권 유관기관이 만든 증시안정펀드가 처음 투입된 데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5포인트(5.8%) 오른 1003.73으로 마감했다. 이날 교보악사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에 각각 515억원, 모두 1030억원이 공급됐으며 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 592억원, 코스닥시장에 114억원 등 706억원이 실제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앞으로 내년 3월까지 매달 1030억원씩 모두 5150억원이 증시에 투입된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에선 66억원이 순유출됐다. 신규 설정액 154억원, 해지금액 221억원으로 자금 흐름이 여전히 미미하다.

개별펀드로는 국내주식형의 경우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78억원)와 'PCA베스트그로쓰주식I- 4'(56억원), '한국인덱스플러스종류형파생상품S- 1CLASSA'(38억원)의 설정액이 증가한 데 반해 'KOSEF200ETF(우리CS)'(-113억원), '한국KINDEX200상장지수'(-94억원),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 1A 2'(-50억원)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7주식 1(CLASS C-I)'(47억원),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 1Class-F'(38억원),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식 1ClassI'(27억원) 등 법인 자금 중심으로 설정액이 늘어났다. 하루 설정액이 20억원 이상 감소한 해외주식형펀드는 전무했다.

한편 이날 머니마켓펀드(MMF)에선 7885억원이 빠져나간 반면 전일 유출세가 두드러졌던 혼합채권형펀드와 채권형펀드로는 각각 2395억원, 1482억원이 순유입됐다. 전체 펀드 시장에선 3450억원이 순유출됐다.

'증시안정펀드효과'로 4일만에 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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