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씨티發 '랠리의날', 英 사상 최대 급등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11.25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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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유럽 주요 증시는 급등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8% 급등한 4152.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영국 증시의 상승폭은 사상 최대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0.1% 뛴 3172.11을, 독일 DAX30지수는 10.3% 오른 4554.33으로 각각 마감했다.



미국 정부의 씨티그룹 구제 결정으로 경기 신뢰가 되살아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그간의 주가 하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도 장 내내 이어졌다.

추가 구제금융을 준비하고 있다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발언도 증시에 상승 탄력을 더했다.



되살아난 경기 신뢰에 상품 가격이 급등하며 BP, BHP빌리튼가 나란히 11% 이상 뛰었다.

도이치뱅크와 크레딧스위스는 씨티 구제로 금융권의 추가 악재 우려가 덜어진 데 따라 16% 이상 급등했다.

UBS는 스위스 정부가 필요할 경우, 추가 지원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데 힘입어 15% 상승했다.


영국 바클레이는 주주들이 70억파운드(105억달러) 추가 자금 조달을 승인한 데 따라 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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