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韓 내년 성장률 2.0%로 하향 조정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11.2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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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日 경제는 내년 마이너스 성장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IMF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아시아태평양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2.0%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앞서 지난달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3.5%로 점쳤다.

IMF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과 동일한 4.1%로 유지했다.



IMF는 일본 경제가 내년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일본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0.9%에서 -0.2%로 대폭 하향했다.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9.3%에서 8.5로 낮췄다. 인도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6.9%에서 6.3%로 조정했다.



IMF는 이에 따라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달의 5.6%에서 4.9%로 하향했다.

선진시장(0.7%→0.1%)과 이머징시장(7.3%→6.5%) 모두 내년 성장 둔화세에 접어들 것으로 IMF는 진단했다.

IMF는 또 아시아 지역의 올해 성장률 역시 지난해 7.6%에서 6%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이 같은 성장률 둔화의 이유로 수출 감소와 소비자 신뢰 저하, 은행 대출 위축 등을 제시했다.

IMF는 하지만 정부 지출 확대와 감세 등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한국, 중국, 인도, 대만, 베트남 등의 자금 조달 비용이 최근 수주 동안 격감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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