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2011년까지 정원 10% 감축

머니투데이 대전=최태영 기자 2008.11.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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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선진화에 따라 조직개편 단행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11년까지 정원의 10%를 감축키로 했다. 본사 인력도 30% 정도를 현장으로 전환 배치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키로 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올 연말부터 오는 2011년까지 총 1545명의 정원 중 10% 이상인 160여명을 감축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철도공단의 총 감축 인원 목표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순차적으로 227명이다. 같은 기간 신규채용은 68명. 공단은 이 가운데 3분의 1정도를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분으로 보고 나머지는 명예퇴직 등을 유도, 총 159명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또 2단 11처 56팀의 본사 조직을 감축, 4본부 1실 3단 36처 94팀으로 슬림화하기로 했다. 인력의 3분의 1 수준인 240여명을 현장으로 배치해 기능중심의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현장의 경우 1원 9처 31팀을 보강해 5지역본부 1연구원 16처 95팀으로 편제, 국유철도의 시설 및 재산 관리를 위한 조직과 효율적인 철도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중심의 PM조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단을 이를 위해 6시그마방식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 PM방식의 철도건설, ERP를 통한 업무혁신 등을 추진해 책임과 권한을 현업으로 대폭 이양하기로 했다.

조현용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돼 온 국유철도의 시설 및 재산관리를 위한 현장인력을 100명 정도 추가 배치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수익모델 개발로 재무구조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이달 초 마련된 공단선진화계획에 따라 호남고속철도의 조기착공(2009년 9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 준공(2010년) 등 국책사업을 조기 완수하고 시공공법 등 혁신활동을 통해 2011년까지 1조49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유재산의 운영 및 개발을 통해 이 기간 동안 4090억여원의 수익도 창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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