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문화방송(MBC) '일요인터뷰 20'에 출연해 "개각을 당장 건의할 생각은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재오 전 의원의 '역할론'에 대해선 "대통령이 여권을 이끌어 가는 것이고 우리는 대통령과 함께 국민 앞에 책임을 지고 정권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을 빼고 누가 또 주도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그 밑에 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전 대표가 최근 '탕평인사' 등을 거론하는 등 현안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당 중진이니까 당 걱정, 나라 걱정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꼭 계파적 시각에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박 대표는 아울러 종합부동산세 개편 문제에 대해 "재산세와 통합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많은데 일종의 재산세이기 때문에 일리 있는 얘기"라면서도 "그러나 당장 현실적 정책으로 통합한다고 결정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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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에 대해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본인이 체결해 놓고 본인이 비준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그러려면 뭣 때문에 체결을 했느냐. 요새 노 대통령의 정치적 감각이 좀 어떻게 됐는지 잘 모르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