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과 남북관계 논할 여지 없다"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8.11.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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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방미중 '자유민주주의 통일' 발언 비난

북한의 대남기국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2일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방미중 기자간담회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통일하는 게 최후의 궁극 목표”라고 밝힌 것에 “북침 전쟁을 ‘최후 목표’로 선포한 것”이라며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이제는 반공화국 대결 광증이 골수에 배길대로 배긴 이명박 패당과는 북남관계와 통일문제를 논할 추호의 여지도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반공화국 대결의 길로 계속 나가고 있는 조건에서 우리는 이미 선포한대로 그에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평통은 이 대통령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통일 언급에 대해 “자주통일, 평화번영에로 향한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여 전쟁에 의한 통일을 최후 목표로 한다는 것을 세상에 선포한 것이나 같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또 이 대통령이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는 단계를 넘어 이제는 국제무대에서까지 북침전쟁을 ‘최후목표’로 선포했다”며 “강력히 단죄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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