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인천 송도지구에 있는 재영솔루텍 (654원 ▲12 +1.87%)을 방문한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CBO) 1차 지원기업 113곳에 4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달말 2차로 3000억원, 3차로 3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택수 이사장은 “지금은 어려움의 긴 터널의 첫 부분으로서 내년 6월까지 모든 기업이 견디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신보는 성장성이 돋보이는 기업 가운데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에 접해 있는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내년에 프라이머리 CBO 지원규모를 2조원으로 더 늘릴 계획”이라며 “10년 전 IMF때 도입해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면서 쌓아놓은 재원으로 이번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재영솔루텍에 대해 안 이사장은 “재영솔루텍은 우리나라에서 금형 휴대폰 자동차 부품분야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이라며 “환차손과 키코피해로 인해 일시적으로 어려움 겪고 있어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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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재영솔루텍 김학권 회장은 “주로 수출하는 기업으로서 환헷지를 해 왔는데 이번에 발목이 잡혀서 단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고비만 잘 넘기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