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까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8.11.2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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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북스 신간]'잠자기 전 30분' 등 5권

오바마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까


*잠자기 전 30분
(다카시마 데쓰지 저, 홍성민 역/티즈맵/152쪽)

세계적인 자기계발 전문가 오그 만디노는 자신의 저서 '위대한 상인의 비밀'에서 "인간은 습관의 노예"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도 이 명령자에게는 저항할 수 없다. 좋은 습관을 만들어 스스로 그 노예가 되라"고 권했다.

인간의 행동 가운데 무의식에 의한 행동이 약 80%에 이른다고 한다. 일부 과학자들은 무려 95%에 달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런 무의식에 의한 행동을 습관을 통해 바꾸면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의식적으로 노력해서 변화하는 것은 상당히 힘이 들지만, 좋은 습관으로 몸에 익히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습관 중에서도 특히 '잠자기 전 30분'의 습관에 주목하고 있다. 다양한 학습이론과 수면과학을 통해 '잠자기 전 30분'이 어떤 시간이며, 또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책은 잠자기 전 30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아침이 달라지며,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는다고 말한다. 또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데다 시간이 늘어나며, '되고 싶은 나'를 실현할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오바마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까
*오바마노믹스
(존 R. 탈보트 저, 송택순 역/위즈덤하우스/287쪽)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미국 대통령 선거 역사상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대통령,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당의 대통령 ……. 수많은 기록을 남긴 이 사람은 바로 미국 대통령 당선자 버락 오바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서 탄생한 대통령 오바마에게 가장 큰 과제는 뭐니 뭐니 해도 '경제 살리기'일 것이다. 미국 5위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의 파산, 미국 자동차 업체의 긴급 지원 요청, 2위 가전제품 유통 업체인 서킷시티의 파산 신청, 모기지 회사인 패니메이의 3분기 290억 달러 적자 기록, 15년 만에 최고로 높은 실업률 등 대공황에 버금간다는 경제 위기 파고를 아메리카호 선장 오바마는 과연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의 저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에서 파생된 현 위기를 예견했던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저널리스트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기존 워싱턴 정가에서 주목받기 힘들었던 오바마의 경제 정책을 자세히 보여 준다.

세계적 경제 위기 해결을 위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변화를 모색 중인 오바마의 행보에 주목하는 것이다. 경제 정의의 문제부터 지구온난화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주도하게 될 오바마노믹스의 핵심을 명쾌하게 다루고 있다.

오바마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까
*여자의 센스가 회사를 살린다
(히노 가에코 저, 김현영 역/문학수첩/216쪽)

그동안 여자와 남자의 차이를 설명하는 책들이 출간되어 왔지만, 이들은 심리적인 접근에 머물렀을 뿐, 실제 직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그 필요성은 자명했지만 자칫 잘못하면 성차별로 비춰질 수 있기에, 여느 강연에서도 남녀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오해들을 다루지 않아 왔다.

이에 여직원들로만 구성된 여성 인력 활용 전문 컨설팅 회사 'HER STORY(허스토리)'를 운영하는 저자는 여자의 센스를 적극 활용하여 성공을 이루어 낸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남녀가 직장 내에서 상호 발전하며 성공으로 나아갈 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 책에는 허스토리의 성공 요인뿐 아니라, 남직원과 여직원이 잘 지낼 수 있는 노하우, 남자 상사가 여직원들의 능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간단한 방법,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여직원들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 등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알기 쉽게 제시되어 있어, 현장에 있는 남녀 직장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저출산, 세계 경쟁이라는 환경 속에서 여성의 사회진출은 절대조건이 되고 있다. 남성적 행동과 발상, 여성적 행동과 발상, 양쪽의 균형은 앞으로의 비즈니스에 필수적이다.

오바마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까
*거장의 귀환
(마크 스쿠젠 저, 박수철 역/바다출판사/371쪽)

전 세계를 휩쓸다시피 하고 있는 금융위기, 시장 붕괴, 달러화 약세 같은 문제는 비단 21세기만의 현상이 아니다. 어쩌면 경제학자라면 누구나 고민해야 했던 '시장과 정부의 균형 문제'에서 그 해결점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현재와 같은 격변의 시기에는 단순히 경제 상식책을 놓고 파편적인 지식을 찾기보다는 아예 체계적인 학습을 해보는 게 필요하다.

애덤 스미스, 카를 마르크스, 존 메이너드 케인스. 당대를 혁명적으로 뒤바꾸었던 이들의 사상이 현재에 와서 새롭게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스미스와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가치 원천이 무엇인지를 밝혀낸 인물이다. 금융시장 머니게임이 가치를 낳을 것이라는 통념이 거품 붕괴로 무너진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답을 내놓을 수 있는 이론가로 꼽힌다.

케인스는 자본주의가 위기를 딛고 다시 일어서기 위한 필요조건을 이론적으로 규명했다. 거품 붕괴로 통념적으로 믿었던 경제 원리가 무너지고, 국가의 대응이 기대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볼 때 중요한 통찰력의 원천인 셈이다.

이 책은 경제사에서 가장 영향력이 컸던 경제학자 세 사람에 대해서, 그들의 이론이 왜 그토록 현대 경제학 역사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정부의 정책 입안자부터 경제학의 기본기를 다지기 위한 대학생까지 현대 경제 문제를 고민하는 이라면 누구나 봐야 하고, 또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필독서이다.

오바마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까
*핵심인재 경영법
(토머스 데이븐포트 저, 성상현 이경아 역/리더스북/312쪽)

포드자동차의 창립자인 헨리 포드는 '지금 필요한 것은 노동력뿐인데 왜 온전한 인간을 고용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또 과학적 관리의 창시자인 테일러는 ‘노동력’ 관리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그러나 현대의 지식경제 사회에서는 두뇌와 감정이 일에 몰입되지 않은 채 몸만으로 일할 수 없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 유럽, 캐나다 등 21세기 선진 경제사회에서는 지식을 가지고 생계를 유지하는 지식근로자의 비중이 이미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나아가 양적인 비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식근로자가 조직의 혁신과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지식근로자는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책임지는 이노베이터이고 디자이너이고 마케터이다.

피터 드러커는 '지식근로자들의 성과를 향상시키는 것이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경제 이슈'라고 말했다. 이처럼 조직의 핵심인재로 부상한 지식근로자를 어떻게 관리하고 경영하는가에 따라 기업의 미래 가치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식경영과 업무혁신 전문가인 토머스 데이븐포트는 이 책에 기업의 핵심인재인 지식근로자들의 업무 특성을 파악한다. 그리고 지식 업무 프로세스의 개선과 조직화, 이에 대한 개입과 평가, 네트워킹과 학습, 지식 업무 환경 조성, 지식근로자의 역량 개발과 성과관리에 대한 해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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