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완화된 상한제 적용 1300가구 분양

머니투데이 조정현 MTN기자 2008.11.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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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인천 청라지구와 김포 등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가 모처럼 청약시장에 나옵니다. 전매제한 기간도 크게 줄어드는데, 얼어붙은 시장을 녹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선보이는 한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55층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6백16가구 모두 중대형 주택형으로만 구성됐습니다.





상한제가 적용된 이 아파트의 3.3m²당 분양가는 평균 천2백만 원으로 지난해 12월 분양된 아파트보다 백만 원 이상 저렴합니다.



[인터뷰] 김영주 견본주택 방문객
"여기가 청라지구 다른 데 보다 목이 좋다는 얘길 들었고 55층짜리 주상복합인 점도 주부 입장에서 마음에 들어요."

청라지구는 투기과열지구와 과밀억제권역에서 연이어 해제돼 전매제한 기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중대형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의 경우엔 계약한 뒤 7년을 기다려야 사고 팔 수 있었지만 이젠 3년이면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관철 청라엑슬루타워 시행사 개발이사
"전매제한 기간이 대폭 완화돼 청약하시는 분들은 입주하기 전에 전매제한이 가능합니다."

[기자] 이밖에 경기도 김포에서도 분양가가 3.3m²당 7백만 원대 초반으로, 인근 지역 시세에 비해 저렴한 아파트가 청약 대기자들을 맞이합니다.

경기도시공사는 김포한강신도시 인근 양촌지구에 중형 아파트 7백43가구를 공급합니다.

역시 투기과열지구와 과밀억제권역에서 해제돼 전매제한기간이 10년에서 5년으로 절반이나 줄어듭니다.

109m²형 분양가가 2억 4천만 원 선으로 1년 전 인근 양곡지구에서 분양된 아파트보다 4천만 원 이상 저렴합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낮고 규제도 완화된 아파트들의 청약결과는 부동산 경기의 회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여 특히 주목됩니다.

MTN 조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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