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131선 회복...장중 10% 등락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11.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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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4000계약 순매수...상승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1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고 지난 5일 이후 처음 상승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1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123.30) 대비 7.90p(6.41%) 오른 131.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선물은 S&P500지수가 -6.7% 급락하며 2002년 10월 저점마저 하회한 충격을 받으며 장초반 118.85까지 -3.61% 떨어졌다. 지난달 27일 기록한 장중 연저점(116.70)과 불과 2.0p 차이까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방향을 돌리면서 대반전이 시작됐다. 외국인마저 순매도 공세를 접고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시간이 갈수록 급등 기세가 커졌다. 선물은 132.50까지 7.46% 급등하며 5일 이평선까지 도달했다.

외국인은 101억원의 주식과 4113계약의 선물을 순매수하며 지난 10일 이후 2주만에 처음 현·선물 동시 순매수를 나타냈다. 장초반 5700계약까지 순매도 규모를 늘리던 외국인이 1만계약 넘게 포지션 방향을 바꿨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69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나흘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투신권이 565억원을 순매도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연기금이 266억원을 순매수하며 14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증안기금이 나서면서 비차익거래는 91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장중 1만2000계약 넘게 증가하던 미결제약정은 4897계약 감소로 돌아섰다. 베이시스 종가는 0.44로 콘탱고를 회복했고 괴리율은 0.02%로 이론가를 상회했다.

지수 급변과 마찬가지로 옵션시장에서도 파란이 일어났다.
장초반 6일 연속 급락하던 콜옵션은 일제히 상승반전한 반면 풋옵션은 정반대 운명을 맛봐야 했다.
130콜은 5.65까지 -23.1% 떨어지다가 10.70으로 47.6% 급등반전했다. 종가는 전날대비 2.90p(39.5%) 오른 10.25를 나타냈다.
125풋은 장초반 13.80까지 19.5% 상승한 뒤 6.40으로 -44.6% 추락했다. 종가는 전날대비 4.55p(39.4%) 내린 7.00으로 한주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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