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매각 조기 가시화 어렵다-NYT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11.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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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씨티그룹이 사업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의미있는 변화가 빨리 이뤄지는 것을 확신할 수 없다고 21일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오는 21일 열리는 고위 경영진 회의에서 비크람 팬디트 CEO는 최근 이틀간의 주가폭락에 대한 대응의 하나로 회사 전반의 상황을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은 씨티 경영진을 압박하고 있다. 주가부양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회사 분할이나 분할 매각도 그 방안의 하나로 제시하는 상황이다.

신문은 "일부는 씨티그룹이 회사 전체를 매각하는 것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변화가 곧 발생할 것으로 확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위 경영진들은 씨티가 재무적으로 건강하며 다양한 자금 조달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게다가 씨티그룹이 우량 자산에 대해 요구하게될 가격을 선뜻 내놓을 인수자들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회사 사정에 정통한 두 명의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씨티 경영진은 주가안정 방안을 원하지만 현 시점에서 그들이 회사 매각이나 분할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씨티의 일부 매각이나 전체 매각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에 비해 다소 부정적인 논조였다. 그러나 21일 고위 경영자 회의에서 주가 폭락을 막기위한 주요 대응방안이 논의될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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