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순방과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한국 기자단 프레스센터를 예고 없이 방문해 "(외환시장에) 충격을 주면 안 된다. 가만 놔둬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철도노조 파업 철회와 관련, "노조가 파업을 안 하기를 잘했다. 파업을 했더라면..."이라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떻냐'고 물었더니 '막상 대통령이 되니까 그때 생각과 많이 바뀌었다'고 답 하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나도 노동자로 지낼 때와 학생 운동 할 때 느꼈던 것이 지금 와서 보면 일부 사실도 있지만 내가 옹호하던 가치가 대부분 현실과 많이 달라졌다'고 말하자 룰라 대통령도 '현실과 많이 다르다'고 동조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나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하기는 했지만 노조위원장을 하지 못했다. 노조를 만들까봐 정부에서 압박을 받아 혼날 뻔한 적이 있다"고 경험담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