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개장초 914.02까지 -3.65% 급락하며 9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철강과 조선주가 뚝심을 발휘하자 10시26분 현재 944.52까지 반등하며 낙폭을 -0.44%로 줄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525원까지 치솟으며 전날 고점(1517원)조차 넘어버리는 등 환율 불안까지 겹치고 있고, 미국 자동차업계 몰락 및 은행의 유동성 위기 등 디플레 위기가 도사리고 있지만 미증시 폭락세에 비해서 코스피증시가 선방하고 있다.
증안기금 투입 소식에도 불구하고 투신권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외인과 투신의 양매도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개인이 이틀째 현·선물 동시 순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하락을 매수기회로 인식하고 있다. 연기금도 비록 소액이지만 14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운수장비가 2%에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과 건설업종이 5% 전후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날과 달리 전업종 하락이라는 수모에선 벗어났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 등 IT전자 업종도 상승세에 동참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205개로 늘어났다. 개장초에는 상승종목이 100개 미만이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0개 등 545개다. 보합은 59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