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포드 막판 반전...'빅3' 구제 구체화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11.2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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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자동차업계 조기 구제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폭락한 제너럴모터스(GM), 포드가 20일 뉴욕 증시에서 장막판 반등했다. 구제법안 표결과 자구안 제출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투자자들이 자동차 산업 구제가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저가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날 GM은 전거래일 대비 3.2% 상승한 2.88을, 포드는 10.3% 급등한 1.39를 각각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민주당은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법안 표결을 다음달로 연기하고 자동차 업체들에게 자구방안과 구제금융 사용 계획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GM과 포드는 막판 상승 반전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내달 2일까지 자구계획을 마련해야 하며 표결은 8일부터 시작되는 주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리 리드 상원 원내 대표는 "자동차 구제안이 하원과 상원 그리고 대통령의 사인을 받는다는 계획에 아무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자동차 업체들은 자금을 지원받을 경우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투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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