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MS 싸늘한 인수 반응에 주가 폭락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11.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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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주가가 19일(현지시간) 21%나 폭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에 관심없다고 밝힌 게 직접 영향을 미쳤다.

MS의 스티브 발머 CEO는 이날 연례 주주모임에서 "더이상 야후를 모두 인수(outright acquisition )하는데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발머는 다만 "(회사 전체를 인수하기 보다) MS가 야후의 온라인 검색 사업과 손을 닿을 수 있는 정도의 거래를 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회사 전체보다는 온라인 검색이라는 일부 사업에만 관심이 있다는 뜻으로 비쳐진다.

발머의 발언은 야후의 제리 양 CEO가 인수합병 등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위험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인수에 따르는 자금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MS의 전략이라고 해석했다. MS 주가는 이날 6.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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