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美스마트폰시장 '출사표'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1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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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美AT&T와이어리스 통해 스마트폰 '인사이트(INCITE)' 판매

▲LG전자는 19일 미국 최대의 이통사인 AT&T 와이어리스를 통해 스마트폰인 '인사이트'를 선보이며 미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19일 미국 최대의 이통사인 AT&T 와이어리스를 통해 스마트폰인 '인사이트'를 선보이며 미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 (107,200원 0.00%)가 터치스크린 방식의 스마트폰 '인사이트'를 앞세워 미국 스마트폰 시장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LG전자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최대의 이동통신업체인 AT&T 와이어리스를 통해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스마트폰인 '인사이트'(INCITE, LG-CT810)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라는 명칭은 급성장하는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PC에 버금가는 기능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불어일으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이 제품은 3세대(3G) 고속영상이동전화(HSDPA) 방식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윈도 모바일 6.1'을 탑재하고 있다. 따라서 PC처럼 인터넷을 접속하고 이메일을 송수신하고, 워드·엑셀같은 문서편집도 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 화면도 7.62cm(3인치)나 된다.



뿐만 아니라 내장된 마이크로SD 메모리는 최대 32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할 수 있고, 일반 오디오·MP3용 이어폰도 그대로 꽂아 쓸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850MHz을 비롯해 1.9GHz, 2.1GHz 등 3개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주파수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와 일본 등 전세계 60여개국에서 자동로밍된다.

이외에도 AT&T에서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무선랜을 이용해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제품의 판매가는 AT&T의 2년 약정 스마트폰 전용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199.99달러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북미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3710만대를 기록한데 이어 2010년 5080만대, 2012년 6990만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황경주 LG전자 MC북미사업부장(상무)은 "휴대폰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폰은 비즈니스맨과 학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북미 고객들의 스마트폰 사용 스타일을 철저히 분석한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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