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는 이날 최고위 인사말을 통해 "경북도민과도 함께 손을 잡고 이 정권의 국가균형발전 포기 정책을 포기시켜서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국가경쟁력이 강화되는 노력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국가균형이라는 말 자체를 아예 없애버리려는 정권의 태도를 그냥 두지 않겠다"며 "오늘 특별히 경북을 찾은 것도 민주당이 경북도민과 함께 국가균형발전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경북 지역에 와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정책을 잘 보시라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이라고 해서 표를 많이 찍어주는데 한나라당이 경북도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책을 펴는지 확인하고 따끔하게 비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 직후 구미상공회의소 회원사들과 정책간담회를 열어 지방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해들었다. 이어 오후에는 대구를 방문해 지역 시민단체와 '수도권 규제철폐' 관련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민주당은 정 대표 체제 출범 이후 그동안 두달에 한번씩 영남 지역에서 최고위를 여는 등 영남 민심 끌어안기를 시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