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이날 외환은행 강당에서 가진 '건설사 금융지원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은행 자체적으로 분류한 A~D등급 가운데 A, B 등급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회측은 "협회에서 따로 따로 등록하면 평판 리스크 있으니 함께 등록하자는 이야기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일괄 등록할 경우에 평판 리스크에 대해 고민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는 건설사가 자체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건설업계는 이날 '경영권 간섭'에 대해 우려하는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선 대주단 협약에는 양해각서(MOU) 체결이나 자산매각 등의 요구사항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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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신규 자금을 받을 경우에는 해당 주채권 은행과 자금 용처 등과 관련 추가 약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 역시 은행이 추가로 요구하는 범위가 크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경영정상화를 위해선 채권 은행이 요구하는 자료를 성실히 내야 하고, 잉여 현금 흐름이 나오면 자금 부족한 사업장에 투입해야 한다"면서 "또 월별 유동성 점검 및 필요시 사업장 유동성 점검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주단 가입 비밀 보장에 대해선 "올해 대주단에 가입한 건설사가 잘 꾸려가고 있다"면서 "평판 리스크 감안해서 최종 지원까지 비밀유지하고 있고 이후에도 최대한 비밀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