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향후 1∼2년 유가 변동 극심할 것"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1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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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노부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19일 "향후 1∼2년간 유가 변동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나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세계에너지전망(WEO) 2008' 보고회에 참석해 "유가의 단기적인 급등락 현상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IEA는 지난 12일 발표한 WEO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2015년까지 배럴당 100달러(현재 가치 기준) 선에 도달하고 2030년까지는 120달러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보고서에서 최근의 금융위기와 경기침체가 석유 수요를 감소시켜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2015년 이후에는 석유 생산원가가 상승해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IEA는 또 현재와 같은 에너지 소비가 계속될 경우 장기적으로 공기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현재의 2배 수준인 1000ppm으로 증가하고 평균 온도는 6°C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이에 따라 이산화 탄소 농도를 450∼550ppm으로 낮추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발전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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