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삼성 펠로우' 허강헌 삼성전기 상무 선정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8.11.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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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CC 기술 경쟁력 강화..MLCC 세계 최고 권위자

'2008 삼성 펠로우' 허강헌 삼성전기 상무 선정


삼성은 '2008 삼성 펠로우(Fellow)'에 허강헌 삼성전기 (170,500원 ▲8,000 +4.92%) 연구위원(상무, 45세)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펠로우는 신수종·전략사업 등의 기술 개발에 지대하게 공헌한 인력 중에서 삼성의 기술력을 대표할 수 있는 주요 기술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에게 부여하는 명예직으로 개인 연구실과 연구비 지원 등 특혜가 주어진다.



삼성에 따르면 허 연구위원은 1985년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교 석사(1987년) 및 박사(1990년) 학위를 취득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술개발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다. 그는 MLCC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해당 기술분야를 선도하면서 삼성의 세계 1위를 견인하고 있다.

그는 2004년부터 선행개발 조직을 구성해 유전체 및 내부전극 재료를 내재화하고, 각 크기별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용량 제품을 연이어 개발해 삼성전기의 MLCC 분야를 세계 최고로 도약시킨 장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허 연구위원은 핵심 재료, 공정 분야에서 용량 집적도를 높이고 우수한 특성을 구현하기 위한 요소 기술과 함께, 미립 니켈 분말과 미립 공재(共材, 니켈 분말 수축 지연용 세라믹 재료)를 적용해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내부전극 박층화 기술과 초박층 유전체 시트 성형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삼성전기의 MLCC사업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허 연구위원은 2005년 약 2800억원에 불과하던 삼성전기의 MLCC 매출액이 2008년에는 약 6500억원으로 연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을 이룩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삼성은 '2008 삼성 펠로우' 임명으로 멀티미디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조선해양, MLCC 분야에 총 13명의 삼성펠로우를 보유하게 됐다. 삼성 펠로우들은 각 전문분야에 포진돼 삼성의 기술력을 대표하고, 창조적인 기술혁신을 주도할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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