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콤 상장, LG데이콤에 긍정-한국투자證

박성희 기자 2008.11.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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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LG데이콤 (0원 %)의 자회사인 LG파워콤 상장은 합병 비율 및 시너지 효과를 감안할 때 LG데이콤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5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정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8일 "LG파워콤의 공모가를 적용한 2009년 주가이익배율(PER)은 7.6배, 주가순자산배율(PBR) 0.7배, EV/EBITDA(기업가치/세전이익) 2.9배로 LG데이콤(각각 9배, 1.1배, 4.5배)보다 낮다"며 "LG데이콤의 현 주가와 LG파워콤 공모가로 합병시 주식 교환비율을 가정한다면 LG데이콤에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LG데이콤의 기간망과 LG파워콤의 가입자망이 통합되면 네트워크 효율성이 높아져 설비투자 및 영업비용이 줄 것"이라며 "중복 사업부문이 많아 텔레마케팅이나 A/S 등에서 고객 정보를 공동 활용할 수 있고 유통망을 단일화해 마케팅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LG파워콤은 국내 2위 통신망 임대 사업자로 광통신망과 케이블TV망을 이용한 회선임대 및 케이블TV 전송망 사업을 하고 있다.



양·정 연구위원은 "초고속인터넷을 출시한 2006년, 적자로 전환된 이후 LG파워콤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라며 "올해 초고속인터넷에 이어 2009년 인터넷전화가 흑자로 전환돼 높은 성장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 출시할 IPTV는 수익성을 좌우할 변수라고 덧붙였다.

LG파워콤은 2000년 한국전력이 100% 출자해 설립한 유선통신업체로, 2003년 LG데이콤이 45.4%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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