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자산 내년 1조달러 전망..고점비 50%

김유림 기자 2008.11.1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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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의 자산이 내년 중반까지 1조달러로 추락할 것으로 씨티그룹이 17일 전망이다. 지난 6월 사상 최고액 대비 절반에 불과한 규모다.

블룸버그통신에 씨티의 토비아스 레브코비치 애널리스트는 "펀드오브펀드 주도로 투자금의 20%가 빠져나가는 것을 헤지펀드들이 보게 될 것"이라며 "이른바 '스위스핫머니(스위스 계좌에 있는 부유층 투자금)'들이 빠져나가길 원하고 있고 펀드들도 이 같은 요청에 대응해 환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스위스핫머니의 경우 다른 연금 펀드들에 비해 투자 기관이 훨씬 짧은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씨티그룹은 또 헤지펀드들이 이미 고객의 환매 요청이나 마진콜에 대응해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의 40%를 유동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헤지펀드리서치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헤지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마이너스 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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