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치러진 지 1년이 다 된 시점에도 다르지 않다.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 "정치 일선에 나서지 않냐"는 질문이 자연스레 나왔다. 그는 긍정의 표현을 하며 두 가지 이유를 댔다.
그러면서 "1년도 안 됐는데…"라는 이유도 덧붙였다. 그는 "새 대통령이 소신있게 해야지 사사건건 말을 하면 불협화음이 나니까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용히 있다"고 밝혔다.
다만 몇몇 사안에는 소신을 내비쳤다. 정치권에서 제기됐던 경제부총리 부활론에 대해선 "적어도 국제금융이나 국내외 상황을 종합 컨트롤할 수 있는 타워가 필요하지 않나"며 긍정적 입장을 견지했다.
개헌 문제와 관련 박 전 대표는 "4년 중임제가 제 입장"이라며 "(개헌은) 지난 대선 때 약속했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 문제는 경제 문제대로 풀어가고 정치 사안은 정치적으로 따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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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해선 "나라가 분열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여전히 비판적 입장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