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외인매도에 하루만에 하락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11.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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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10일연속 순매도...차기 대장주 SK브로드밴드 강세

코스닥시장의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47포인트(0.78%) 떨어진 314.98로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8147억원.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 주말 미국 다우지수의 하락과 G20 금융정상회의 실망여파로 약세 출발 한 뒤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리며 결국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313억원 어치 팔아치우며 10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9억원과 107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가 2% 이상 오른 가운데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IT부품, 건설 등이 올랐다. 반면 인터넷이 4% 이상 급락한 것을 비롯, 비금속, 금속, 반도체, 음식료담배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보인 가운데 비중이 높은 업체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코스피시장으로의 이전이 예정된 NHN (170,700원 ▲2,500 +1.49%)이 6% 가까이 급락한 것을 비롯, 태웅 (14,830원 ▼210 -1.40%), 메가스터디 (11,220원 ▲40 +0.36%), 동서, 셀트리온, 키움증권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차기 코스닥대장주로 예상되는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와 코미팜은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원풍물산 (560원 ▼4 -0.71%)은 투자사인 테라퀘스트 바이오사이언스가 약물남용방지 진통제 'TQ-1015'의 미국 FDA 임상시험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유니슨 (755원 ▼14 -1.82%)은 계열사 지분을 처분해 300억대 자금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4% 가량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미래나노텍 (11,520원 ▼110 -0.95%)은 200% 무상증자 소식에도 불구하고 10% 이상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4개를 비롯해 44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4개를 포함해 495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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