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특허청과 해외 지식재산권 공동대처 나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11.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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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우리기업의 지재권(지식재산권) 피해사례가 빈발하면서 특허청과 코트라가 공동대처에 나섰다.

코트라와 특허청은 17일 업무협력약정(MOU)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공동 종합 지원 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006년부터 해외 지재권보호를 위한 사업을 일부 전개한 바 있으나 MOU체결을 계기로 종합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재권 출원 및 등록 지원, 상표등록 지원, 현지어 브랜드 개발 유지 관리 지원, 모조품 대응 설명회 및 모조품 비교 전시회 개최 등의 서비스가 새롭게 실시된다.

특히 지재권 침해가 우려되는 기업을 위해 '지재권(IP) 지사화사업’이 신설 운영된다. 이 사업에 가입하는 기업에게는 모조품 모니터링에서부터 침해사례 발생 시 대응전략 수립과 소송 및 해결에 이르는 전 과정이 지원된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특허청의 전문성과 코트라의 해외조직망이 공동의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해외에서의 지재권 보호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에서 발생한 우리 기업의 지재권 피해사례는 2000년에 15건이 보고됐으나 2007년에는 49건이 보고돼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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